■광공 : (狂 미칠 광), (공격·수비할때 공 / 남성=공, 여성=수)
BL(Boys Love,남성 간의 로맨스) 장르물 안에서 연애 상대에게 미친 듯이 집착하는 인물 유형을 부르던 말. 요즘은 장르 불문, 어떤 대상에 대한 집념이 강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EX. ‘민초 광공’, ‘떡볶이 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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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작년에 밈으로 끌고 가려고 했던 '버억-'이라는 용어처럼 오래가진 못할 것 같다. 발음도 어려울 뿐더러 그냥 들었을 때 '감흥'이 없다.. BL 장르에서의 전문용어로 계속 쓰이길 할 것 같지만 대중언어로 갈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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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부터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했던 말. But! 광공을 이을 웹소설 파생 유행어가 하나 더 나왔다! 바로 로맨스 장르 작품에서 대세 남주인공으로 자리 잡으며 최근 SNS에 언급이 폭발하고 있는 ‘북부대공’.
■북부대공 : 말 그대로 북쪽에 영지를 가진 대공 지위.
풀어서 말하자면, ‘척박한 북쪽의 국경 지대를 지키며 황제 뺨치는 힘과 능력을 갖춘, 차갑지만 사랑 앞에선 액체 괴물만치 말랑하고 따뜻한(그럴 예정인) 미남’ = 판타지 세계의 '차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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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대공 재질’로 통하는 요소들은, 연재 당시 플랫폼 서버를 터트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웹소설 <루시아>가 유행시켰다는 게 학계 정설
■웹소설이 유행이라고?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웹소설이 유행.
· 메이저플랫폼 : #카카오페이지(카카페) #네이버웹소설 #문피아
· 단행본강자 : 리디북스
· 기타 : 톡소다, 북큐브, 원스토어, 교보문고, 조아라, 미스터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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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물로만 취급되었던 웹소설과 판타지 부문이 다시 주류로 올라오고 있다. 이제는 주류라는 표현또한 사라지는 게 요즘 문화. 성차별과 세대차이에 대한 간격이 줄어들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이제는 무엇이 월등하다는 사고관이 사라지고 있다. 오글거리는 그림체와 말도 안되는(=판타지적) 전개인 판타지 애니물을 본다고 하면 소위 오타쿠로 통용되었었는데 이제는 다수가 즐기고 있기에 이것또한 옛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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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책을 안읽어", "글을 읽을 집중력이 부족해"라는 것도 전부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웹툰 같은 경우, 그림이다보니 문학물로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히 '만화'로만 인식되어졌었는데 웹툰을 통한 스마트기기 적응과 연재물에 대한 적응때문인지 글로 된 웹소설을 많은 청소년들이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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